[국내자료/학술지/현대사회와 다문화] 진민희 외. 2023. 대학원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들의 코로나로 인한 일상공간 변화 경험

[초록]

 이 논문은 대학원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들의 코로나로 인한 일상공간 변화 경험에 대해 내러티브 탐구방법을 활용하여 이해했다. 이를 위해 코로나 유행 전 한국에 입국한 후 대학원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총 4명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했고, 개인별 4회 이상의 심층면담으로 자료를 수집했다. 구술자료는 Clandinin과 Connelly(2000)에 의해 개발된 내러티브의 3차원적 탐구공간에 기반 두어 ‘시간성’, ‘사회성’, ‘장소’의 맥락에 따른 의미를 자세히 해석했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원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들은 코로나로 인해 임시 거주공간에 구속된 상태였으나 그 안에서 적극적으로 환경을 개선했다. 둘째, 이들은 거리 두기로 학교와 거주지에 국한한 일상공간에서만 생활했다. 셋째, 중국인 유학생으로서 한국 내 유지하던 작은 일상공간마저 파괴되어 이들은 코로나 이전보다 한국사회의 중심으로부터 멀어졌다. 넷째, 이들은 대안적 일상공간인 가상세계에 자신의 생활과 마음을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끝으로, 대학원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의 일상공간 안정성 도모를 비롯해서 그와 관련한 삶의 질 증진을 위해 제언했다.

 This paper understood the experience of daily space changes during COVID-19 among Chinese foreign graduate students (CFGSs) using the Narrative Inquiry method. For this study, four CFGSs who came to Korea before COVID-19 were selected, and data was collected via more than four in-depth interviews each. The oral data were analyzed based on ‘time,’ ‘sociality,’ and ‘place’ from Clandinin and Connelly’s (2000) three-dimensional inquiry space of narratives.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although CFGSs stayed in confined temporary residential spaces, they actively improved the environment. Second, they lived in the limited realistic space around school and residential due to social distancing. Third, the shattered maintained space restricted them in the margin of Korean society. Fourth, they dedicated settling their daily lives and minds in cyberspace as an alternative. Finally, this paper suggested improving life quality, including the stability of the daily space for CFG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