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 ]


본 연구는 중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인 외로움과 소외감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경북지역의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부생 및 대학원생, 어학연수생 등 1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고, 통계 프로그램인 SPSS 18.0을 이용하여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인구사회학적 변인과 대학생활적응 및 외로움과 소외감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성별, 나이, 한국어수준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체류기간에 따라서는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체류기간이 길어질수록 대학생활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예측할 수가 있고, 특히 학문적 적응과 대학에 대한 애착에서는 3년 이상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는 대학생활 초기와 체류기간이 길수록 대학에 대한 애착이 높다고 볼 수가 있다. 둘째, 중국 유학생들의 외로움과 소외감이 대학생활적응에 미치는 상대적인 영향력을 확인한 결과 외로움과 소외감은 대학생활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특히 소외감의 요인인 무력감은 외로움의 친밀한 타인과 연관해서 볼 때 대학생활에서 타인과의 사회적 관계가 잘 형성되지 못하여 소속감과 유대관계의 결여 및 한국어능력의 미숙함에서 오는 결과로 볼 수가 있고, 사회적 고립감은 체류기간이 짧고 나이가 어린 학생들에서 대학생활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소속감과 유대관계의 결여라기 보다는 체류기간이 짧고 한국어능력수준이 낮아 의사소통에 어려움 때문에 잘 어울리지 못하고 도움도 제대로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느껴지는 심리적인 요인으로 대학생활적응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저자                               박희룡 (김천대학교)


발행기관                         한국지식정보기술학회


발행연도                         2021


형태사항                         한국지식정보기술학회 논문지

                                      제16권 제3호

                                      507 - 591 (13 p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