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 ]


본 연구는 재한 조선족 유학생들의 코드 스위칭 발화 속에서 자신의 언어 정체성을 어떻게 표현하는지를 화용 기능 측면에서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4 명의 조선족 유학생들과의 그룹 인터뷰를 통해 한국어의 발화 수가 가장 많았고 이어서 한.중 코드 스위칭의 발화 수가 많이 나타났다. 총 11 개로 구성된 언어 정체성 형성 요인의 주제별 토론에서 코드 스위이 있는 발화가 9 개의 주제에서 발견되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그룹 인터뷰를 통해 조선족 유학생의 코드 스위칭의 화용 기능을 분석하고 언어 정체성의 형성하는 요소와 결합한 데에 있다. 전반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조선족 유학생들은 코드 스위칭의 화용 기능을 사용하여 그들의 언어 정체성을 표현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들의 인식에서 주요 언어가 중국어라고 생각하지만 현재는 주로 한국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상황과 지역 사회, 대상에 따라 코드를 전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저자                               전옥 (경희대학교)


발행기관                         연세대학교 언어연구교육원 한국어학당


발행연도                         2021


형태사항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

                                      제60권

                                      123 - 150 (28 p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