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자료/학술지] 박미화 외. 2022. 국내 거주 베트남 유학생의 한국학 교육 경험과 문화적응의 관계

[초록]

 본 연구는 국내 거주 베트남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한국학 교육 경험과 문화적응유형에 대해 분석하였다. 국내 거주 베트남 유학생 2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도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 거주 베트남 유학생은 거주기간, 한국어 능력(TOPIK)에 따라 상이한 문화적응 양상을 보였다. 유학생의 거주기간이 짧을수록 분리와 주변화 전략이 나타났고, 한국어 소통이 원활할수록 동화와 통합 전략이 나타났다. 둘째, 베트남 유학생이 한국에 입국 전과 후에 받는 한국학 교육 경험 유무와기간에 따라 문화적응 전략에 차이를 보였다. 특히 입국 전 받는 한국학 교육이 문화적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셋째, 한국에 입국 전 받는 한국학 교육은 베트남유학생의 주변화 전략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고, 입국 후 받는 한국학 교육 기간이 길어질수록 주변화 전략이 나타났다. 넷째, 베트남 유학생은 하나의 문화적응 전략을 보이지 않고, 개개인이 처한 환경과 시기에 따라 다양한 문화적응 전략을 보이고 있었다.

This study examined the Korean studies educational experience and types of acculturation targeting Vietnamese international students in South Korea. Surveying 278 Vietnamese students, this study yielded the following results. First, Vietnamese students in Korea showed different acculturation types according to their residing time and Korean proficiency. Segregation and marginalization forms were observed among short-term residing students, and assimilation and integration were found among fluent Korean-speaking students. Second, acculturation types differed following the length of education students received before and after entering Korea. Third, the prior-entry educational experience and the length of post-entry education showed the most impact on the marginalization strategies. Fourth, Vietnamese students did not show a single form but rather various acculturation strategies according to their circumstances and residing perio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