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기업은 기업으로서의 이미지가 있고 도시는 도시로서의 이미지가 있는데, 우리는 이를 각각 기업이미지, 도시이미지라고 부른다. 세상만물은 모두 자기의 이미지가 있으며 국가도 또한 국가이미지가 있다. 한 국가의 이미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는 자연적, 지리적인 요소와 인위적, 제도적인 요소들을 들 수 있다. 즉, 영토면적, 인구다과, 산천지리, 기후물산, 풍속민정 등이 그 국가의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가 하면, 정치, 경제, 군사, 문화, 과학기술 등 제도적인 측면과 정부홍보, 매개체 외교 및 교육 등 소프트웨어 적인 실력도 국가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국가의 이미지는 일반적으로 자체적이라기 보다는 외국인의 눈에 비춰지는 현상으로 파악되는 것이 보통이다.
2012년은 한중 수교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중 무역 총액은 1992년의 63억 달러에서 2011년의 2206억 달러로 그 규모가 35배로 증가하여 세계에서 보기 드문 성장 속도를 보여준다. 비단 무역 뿐 아니라 각 분야에서 중국과 한국은 다양한 교류와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이러한 교류 중의 하나로 양국 유학생의 교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유학생들은 젋은 시절에 상대국에 가서 학문이나 지식 뿐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를 익혀 미래에 있어서 양국의 이해관계를 넓히고 교역을 포함한 교류를 증대시키며 상생발전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유학생은 한중 양국 교류의 ‘문화사자한자’로서, 그들은 한국 국가 이미지를 형성하고 홍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다. 우선, 중국 유학생은 분명히 한국의 문화 등 여러 방면의 정보를 중국 사람 또는 기타 국가의 유학생 에게 전달할 것이고, 이것은 정보전달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정보를 전달 받는 사람들은 이를 통해 그들 나르대로의 한국에 대해 기초적인 국가이미지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 또한 중국유학생이 한국으로 와 한국의 문화, 정치, 경제, 국민 등 다 방면의 정보를 항상 보고 들어 익숙해지고, 한국을 체험하며 한국의 국가이미지를 하며 자기 스스로 세워 나갈 것이고, 이렇게 자기에게 형성된 한국의 국가이미지를 다른 나라에 전파하게 된다. 심리적 접근성 때문에 이러한 인간끼리 직접매개로 하는 전파는 신뢰성이나 의존성이 높다. 유학생이 졸업 후 자기 나라로 돌아가거나 가지 않거나 또는 제3의 국가로 가거나, 이의 신분의 특수성 때문에 그들이 전파한 한국이미지에 대한 인지는, 같은 국적 또는 기타 국가의 국민 사이에서 더 높은 믿음성이 있게되는 것이다.
재한 중국유학생이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어떻게 형성해 가는가에 대하여는 다양한 접근이 가능할 것이다. 본 연구는 그러한 다양한 이미지메이킹 요소들 중의 하나로써 재한 중국유학생들의 대학생활 만족도가 한국의 국가이미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연구하고자 한다. 중국유학생의 대학생활 만족도와 한국에 대한 국가이미지와의 관계를 연구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긍정적인 한국 국가이미지를 구축하는 데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魏巍然, 2012).
따라서 본 논문은 재한 중국유학생을 조사 대상으로 삼고, 재한 외국유학생의 대학생활 만족도와 한국 국가 이미지간의 관계를 연구한다. 유학생 대학생활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언어 능력, 대인관계, 유학동기와 정부의 지원정책 등 각 종 요소를 상세히 분석하고, 동시에 국가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와의 관계를 찾아낸다. 이를 통하여 어떻게 하면 재한 중국유학생의 한국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 요인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