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초국적 이주자의 급증과 다문화사회로의 전환에 따라 관련 학문 분야들에서는 연구 성과물들이 발표·누적되어 왔다. 이에 따라, 관련 연구의 질적 발전, 특히 학제적 협력과 통합적 이론 체계의 모색이 요구되고 있다. 본 논문은 초국적 이주와 다문화사회로의 전환에 관한 학제적 통합적 연구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주장을 하고자 한다. 첫째 학제적 연구를 위해, 각 학문 분야에서 누적된 성과의 비교가능한 검토, 특정한 관련 주제의 협력적 공동 연구, 방법론과 개념들의 통합을 위한 노력으로 나아가야 한다. 둘째, 초국적 이주와 다문화사회로의 전환은 개인 행위의 미시적 차원에서 지구적 구조의 거시적 차원에 이르기까지 다층적 배경과 영향을 가지기 때문에, 이들을 연계시킬 수 있는 다규모적 접근에 바탕을 둔 통합적 이론 체계가 모색되어야 한다. 셋째, 초국적 이주와 다문화사회로의 전환과 관련된 다양한 관점들을 검토하여 사회적 정의와 같은 보다 바람직한 윤리적 관점을 모색하는 한편,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의 각 측면들에서 정책적 방안들을 마련하고 종합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