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초록]


최근 지리학 분야에서도 다른 사회과학이나 인문학 분야들과 마찬가지로 초국적 이주와 다문화사회로의 전환에 관한 연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학문분야에서 그 동안 누적된 연구 성과물을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게 되었다. 이 논문은 지리학 분야에서 그 동안 발표된 초국적 이주와 다문화사회로의 전환에 관한 문헌들을 한인들의 해외이주와 지역사회 형성에 관한 연구, 최근 국내 외국인 이주자들의 이주과정과 정착과정에 관한 연구, 그리고 이들에 관한 연구방법론과 지리교육적 고찰 등으로 나누어 검토하고자 한다. 나아가 이 논문은 초국적 이주와 다문화사회로의 전환에 관한 연구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하여 필요한 새로운 개념과 연구방법론으로 다문화공간이라는 용어와 다규모적 접근을 제시하고, 경험적 연구 주제로 이주과정에 관한 현황 파악, 이주의 원인 또는 배경에 관한 추론, 지역사회 정착과정에 관한 고찰 그리고 이에 따른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적, 지구적 변화과정을 고찰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한다. 끝으로 초국적 이주와 다문화사회에 관한 지리학적 연구 나아가 사회과학 및 인문학 전반에서 공간적 개념화, 다규모적 접근, 실천 프로그램의 개발과 시행 등의 중요성을 재강조하고자 한다.